추석 등 명절 연휴 빈집털이 기승... 농수축산물 도난 주의

최근 5년 간 명절연휴 빈집털이 5682건 발생... 손금주 의원 "경찰, 범죄예방에 총력 다해야"

2018-09-23     김용숙 기자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설, 한가위 등 명절 연휴 기간에 빈집털이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문단속이 요구된다.

전남 나주·화순 손금주 국회의원이 23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2013~2018년 설날) 명절 연휴 기간에 총 5682건의 빈집털이가 발생했고 362건의 농·수·축산물 절도(서리)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빈집털이의 경우 서울이 122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922건), 경남(480건), 충남(424건) 순이었다.

농·수·축산물 절도(서리)는 경기가 61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전남·충남·경북이 각 38건으로 뒤를 이었다.

손금주 의원은 "매년 줄어드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긴 연휴 기간을 노려 빈집털이 농·수·축산물 절도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역귀성이 늘면서 농어촌 지역 농수축산물 등에 대한 절도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어 "즐거운 명절을 위해 각 가정에서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경찰 또한 취약시간 집중 순찰, 형사 활동 강화 등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