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노 전 대통령 시정연설 앉아있던 과거 후회" 고백에

2018-11-03     주영은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을 입장할 때 자리에 앉아있었던 과거를 후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전 의원은 2일 전파를 탄 KBS1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나왔다

그는 이날 전날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날 "여느 때 시정연설과 달리 분위기가 좋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노 전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들어올 때는 자리에 앉아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 그러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들어올 때 야당 의원들이 자리에 앉아있으니까 그때 후회가 되더라"고 전달했다.

또한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지금 저 개인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들어오는데 이것은 우리가 예의를 해 줘야 되는 건데 내가 잘못했구나' 사실 제가 생각하는 대로 다른 사람도 생각할 거다.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바뀌어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