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부터 국회 정상화... 예결특위 및 상임위 재개

공공기관 국정조사, 정기국회 후 실시... 무쟁점법안은 23일 국회 본회의 처리

2018-11-21     석희열 기자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여야가 그동안 멈춰섰던 국회를 정상화하는데 전격 합의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로써 정부가 제출한 470조5000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새해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결특위와 모든 상임위가 이날부터 전면 재개됐다.

여야는 국회 파행의 최대 쟁점이었던 공공부문(공기업, 공공기관, 지방 공기업)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국정조사를 정기국회 후 실시하기로 절충했다. 국정조사계획서는 12월 중 국회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또 지난 5일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 합의한 법안 처리를 위해 3당 실무협의를 재가동해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윤창호법'과 사립유치원 관련법 등의 민생법안도 정기국회 회기 안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대법관 (김상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또한 정기국회 내 열릴 예정이다.

여야는 이와 함께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무쟁점 법안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