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 "한국 경제상황은 국가비상사태.. 문재인 정부가"

2018-12-09     송정은 기자

장하준(55·)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교수는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해 "국가비상사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심각한지 받아들이는 게 첫 해결 방안"이라고 전달 했다.

장 교수는 앞서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 방향인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한것으로 알려뎠다.

이어 그는 "부를 재분배하면 소비와 생산이 늘어 플러스 효과가 있을 수는 있다"며 "하지만 이건 대증요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 한마디로 영양제 주사 한 번 놔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교수는 "식생활 개선, 운동 등이 없이 영양제 한 번으로 체질이 변하지 않는다"며 "우리 경제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소득주도성장에는 체질 개선 얘기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좌우 이념에만 치우쳐 재벌을 적으로 여기고 무조건 잡아넣겠다는 식으로 간다면 경제가 살아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삼성 이건희 회장까지 돌아가시면 사달이 난다"면서 "기업 집단이 붕괴하면 새로운 산업을 키울 수 있는 힘이 약화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