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내림폭 확대... 1380선 위협

2009-07-13     데일리중앙 기자

13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내림폭이 커지며 1380선대로 밀려났다. 

7월 소비자신뢰지수 예상외 악화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과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 부담으로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고 있고,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된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세가 증가한 탓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43.75포인트 내린 1384.8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가 동반 내리고 있고, 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 KB금융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포스코도 1% 이상 내려 사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 온미디어는 매각 기대감으로 2% 올라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4.19포인트 내린 481.08포인트를 기록하며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서울반도체와 메가스터디, 태웅, SK브로드밴드 등이 내리고 있고, 디도스 공격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안철수연구소가 하한가로 밀려나는 등 관련주에 차익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자전거주차장 의무화 소식으로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 등 자전거 관련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