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체험 BJ, 방송 중 진짜 시신 발견해 신고한 사연은?

2019-02-18     이성훈 기자

폐쇄된 요양병원에서 ‘흉가체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한 BJ가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소식이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인터넷 개인 방송을 진행하던 BJ 박아무개(30)씨가 앞서 지난 16일 자정쯤 흉가 체험을 하기 위해 광주 서구에 있는 한 요양병원을 찾은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와중에 진짜 시체를 발견함으로써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는 소식이 한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보도에 의하면 박씨는 오래 전 문을 닫고 방치된 폐건물의 철망을 넘은 상황이다

그는 3층짜리 건물인 이 병원의 2층에 올라가 한 입원실 문을 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입구 쪽에서 60대 남성을 발견했으며 이 남성은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해 신체 일부가 부패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지갑과 신분증이 함께 발견된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추정중이다.

광주서부경찰서는 연합뉴스에 “이 남성이 병원 입원실에서 노숙을 하다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설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