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영호남 비 피해 현장 방문... 이틀재 민생 행보

2009-07-18     최우성 기자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영호남 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는 등 이틀째 민생 행보에 나서고 있다.

정 대표는 전날 부산 연제구 피해 현장을 찾은 데 이어 18일에는 전남 목포와 보성군 벌교읍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해 박준영 전남도지사로부터 비 피해 현황을 보고받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정 대표는 "집중호우가 자주 내리면서 방재시설이 무력화돼 호남지역뿐만 아니라 영남지역도 비 피해가 크다"며 "지역의 재해를 극복하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지방관리도로와 하천 등 소규모 시설 국고지원 복구비를 현재 50%에서 70% 수준으로 상향 조정 ▲피해 발생 시 항구 복구가 가능하도록 국고 지원 체계 개선 ▲국지성 호우 피해 반복으로 하천 등 개선 복구 등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정 대표는 이어 폭우로 피해를 받은 보성군 벌교읍 전동리 주택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 및 복구 대책에 대해 보고받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정 대표의 민심 행보에는 박준영 도지사, 강기정 의원, 박상천 의원, 박주선 의원, 서갑원 의원, 이낙연 의원, 이윤석 의원, 주승용 의원, 임내현 민원법률위원장, 정종득 목포시장과 전남도 의회의원, 김현 부대변인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