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민노총 전당대회장 난입, 잘못된 3.1절 특사 때문"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져야... "잘못된 특사, 코드 사면, 이념 사면 즉각 철회하라"

2019-02-28     김용숙 기자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전날 한국당 전당대회장에서의 민주노총 시위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특사가 잘못됐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의 책임을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노총의 전당대회장 시위를 언급하며 "어제 전당대회장에서 5.18를 이유로 하면서 민노총 관계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소란을 피웠다. 사실상 전당대회장의 건물에 난입한 이러한 사태에 대해서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이러한 시위꾼들이 어떻게 전당대회장에 난입해서 시위를 하게 됐냐며 3.1절 특사를 거론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번 3.1절 특사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3.1절 특사에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될 사면대상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전문 시위꾼들이 모두 특사 대상에 포함돼 남의 전당대회장 난입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러한 시위꾼들을 사면하자마자 이제 저희 전당대회장에 난입해서 야당 공격을 서슴지 않았다. 결국 이 사태에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끝으로 "민주주의 근간인 법치주의도, 공권력도 무너트린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잘못된 특사, 코드 사면, 이념 사면에 대해서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