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이번 주가 MB정권 명운 건 마지막 기회"

대통령의 정책 전환 촉구... "국민 뜻 좌절시키면 방랑정권될 것" 경고

2009-07-20     석희열 기자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20일 "이번 주가 이명박 정권의 명운을 건 마지막 기회"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 전환을 강력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처럼 국민을 억압하고 좌절시킨다면 국민에 쫓겨 다니는 방랑정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 대표는 용산참사 발생 6개월이 되는 이날 대표단회의에서 "이번 주는 7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주다. 미디어악법, 비정규법, 용산참사, 쌍용차 등 중차대한 네 가지 사안이 일대 기로에 놓여 있는 주다. 그런 면에서 이번 주는 이명박 정권의 명운을 건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네 가지 사안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이명박 정권의 명운을 다룰 것"이라며 "국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해서 정책노선을 전환하느냐, 아니면 다시 힘으로 짓누르느냐의 갈림길"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만일 지금까지 보여준 대로 국민을 억압하여 좌절시킨다면, 특히 악법들을 직권상정하고 용산 유가족, 쌍용차 노동자들을 힘으로 짓누른다면 이명박 정부는 국민에 쫓겨 다니는 방랑정권이 될 것"이라고 이명박 정권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