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김상교 "물뽕 피해자, 밤마다 생각나" 고백에

2019-03-21     이성훈 기자

버닝썬 사태를 촉발한 김상교 씨가 물뽕 피해자를 만난 때를 떠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1일 오후 전파를 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강남 버닝썬 사태를 담아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상교 씨는 "얼마나 이런 피해자들이 많았을까라는 생각이 수갑을 차고 있을 때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머니 앞에서 조롱을 받았다. '가정교육 못 받았네' '술 똑바로 쳐먹지' 그런 얘기를 들었다. 살면서 느껴본 적 없는 무력감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GHB, 소위 말하는 물뽕에 대한 피해자를 뵀었을 때 적나라하게 들었다"고 전했다고.

이어 "(피해자가) 강하신 분이다. 제가 느끼기에. 강하신 분인데 계속 한참을 얘기하다 보니까 손을 떨고 계시더라"라고 전달했다

이어 "그게 그날 이후로 밤마다 생각이 나더라. '오늘 밤에도 사람들이 이렇게 당하고 있겠네'라는 생각이 밤마다 들었다"고 폭로를 한 이유가 뭔지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