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을 '조폭집단'에 빗대 원색 비난

'조폭집단' '민주주의 독버섯' '난동'... "명백한 반민주적 폭거" 규탄

2019-04-25     석희열 기자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법 개정안 등 쟁점법안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저지를 위해 국회에서 철야농성을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조폭 집단' '민주주의 독버섯'에 빗대 원색 비난했다.

자유한국당은 여야4당이 선거법 등 3개 쟁점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에 잠정 합의한 지난 22일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가며 패스트트랙 저지 결사항전을 외치고 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어 "국회가 빨간 옷을 입은 자유한국당 홍위병들에게 포위당했다"며 "품위도, 절차도, 이성도 잃어버린 자유한국당의 난동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사개특위 위원인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의해 6시간 넘게 감금당했다고 주장하며 한국당을 향해 "무슨 조폭 집단이냐"고 소리를 질렀다.

김 대변인은 "이는 명백한 반민주적 폭거"라고 규탄했다.

김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국회파탄·민생파탄 폭거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한국당은) '국회선진화법 위반에 따른 법적 책임' 등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