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관, 그는 누구인가? '수십 년 처가살이'

2019-05-01     주영은 기자

이진관, 그는 누구인가? '수십 년 처가살이'

가수 이진관이 화제의 인물로 올랐다. 이에 그의 처가살이 또한 재조명 되고 있다.

과거 가수 이진관은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공개했다.

이진관의 아내 김태은은 이진관이 돈을 벌어오지 못해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김태은은 "아버지가 용돈 줘서 3년 살았다. 분유 한 통이 2~3일이면 없어지더라. 분윳값 그다음에 기저귓값 하며 돈이 꽤 많이 들어갔다"고 생활고를 고백했다.

이진관은 “아빠한테 돈을 타다가 아기 분유 먹이고 기저귀 사고하니까 그제야 ‘내가 누구를 (돈을) 줘야 하는구나’ 생각했다. 가정이라는 것을 아예 생각 안 한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철없는 남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가에서 30년을 함께 살았다"며 "저희 친부모님보다 제게 잘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푼도 없어 뭘 할까 고민하다가 어쩔 수 없이 시작한 게 노래 교실이었다"고 밝혔다.

이진관은 현재 아들인 가수 이태루의 매니저이자 프로듀서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