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두달여 만에 1900선 붕괴

2007-11-19     대신증권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내리며 1900선이 무너졌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32.73포인트(1.70%) 떨어진 1893.4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이처럼 190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은 지난 9월 18일 종가 기준으로 1838.61을 기록한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지난 주 지수 낙폭이 컸던데 따른 반발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수가 하락했다.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지만 중국 긴축 우려 등 대외 불안요소가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이 2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한 영향으로 하락반전하며 낙폭이 커졌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떨어졌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등 철강과 조선주를 비롯한 중국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에너지와 S-oil이 각각 4%와 1% 오느는 등 정유주가 상승했고 증권업종 지수가 1% 올라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4.50포인트(0.60%) 내린 750.79로 마감해 반등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NHN과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태웅, 서울반도체, 키움증권이 내린 반면 LG텔레콤과 메가스터디, 다음, 하나투어가 상승했다. 포스테이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와이브로 관련주도 강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