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 "지방근무 시, 기숙사 제공되나요"

2009-08-20     이성훈 기자

구직난이 계속되면서 다른 지역으로의 취업을 고려하는 구직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취업에 성공해도 거주할 곳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의 '인사담당자 실시간 댓글서비스'를 살펴 보면, 이와 관련한 질문이 자주 올라온다.

구직자의 질문에 인사담당자가 직접 달아준 답변을 보면, 기숙사를 운영하여 편의를 제공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G하우시스는 각 지방 사업장마다 다른 지역 입사자를 위한 기숙사가 제공되고, 기숙사 입주가 어려운 경우 회사 근처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성남 본점에서 기숙사를 운영하며, 직원 전용 식당 및 헬스장 등 부대 시설도 갖춰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라공조도 평택은 1인실, 대전은 2인실로 구성된 기숙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래나노텍의 경우는 미혼자에 한해 기숙사가 제공되며, 자취를 원한다면 최대 1000만원까지 무이자로 대출을 해준다.

이밖에도 하이닉스반도체, KCC, 한국번디, 카스 등이 기숙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