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첫눈... 내일 밤 한차례 더 함박눈

2007-11-19     이성훈 기자

19일 밤 서울에 올 들어 첫눈이 내렸다. 첫눈치고는 꽤 많은 적설량을 보여 1cm가량 쌓였다.

밤 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지방에는 최고 5cm 안팎의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이날 밤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한두차례 비나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는 1~5cm의 눈이 쌓이고 충청도와 울릉도·독도에는 1~3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산간지방의 경우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 빙판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밤사이 바다의 물결도 2~4m로 점차 높게 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해와 동해상에는 물결이 높게 일고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번개가 내리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눈은 20일 오전 경기서해안부터 점차 그치겠으나 북서쪽에서 다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중부지방은 밤부터 또 한차례 비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