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정략적 개헌 논의 반대

2009-09-16     김주미 기자

진보신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제한적 개헌(대통령의 임기만 고치는 원포인트 개헌)론에 대해 16일 "사회경제적 권리에 대한 내용이 빠진 정치적 개헌 논의는 정략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이날 내놓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경제양극화 시대에 정치문제가 개헌의 핵심문제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개헌 논의가 사회·경제적 부분까지 확장된다면 진보신당 역시 충분히 논의할 수 있지만, 정치개혁 부분에만 초점이 맞춰지면 정작 국민이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경제적 문제가 간과될 가능성이 높다"며 "사회경제적 평등권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개헌 논의는 정치권만의 공방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