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5당, '검찰개혁·4대강·세종시' 공조 강화

2009-10-05     김주미 기자

민주당 등 야5당은 올 정기국회에서 '검찰개혁-4대강 사업-세종시 건설' 문제 등 정치권의 최대 현안과 관련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현안과 관련해 대여 공동전선을 펴기로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민주당 정세균, 자유선진당 류근찬, 민주노동당 강기갑, 창조한국당 문국현,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등 야5당 대표들은 5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합의했다.

이들은 먼저 이번 정기국회 내에 '국회 검찰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하고, 세부 사항은 각당 원내대표들이 따로 모여 추진하기로 했다.

또 4대강 예산 등 불요불급한 예산을 깎고, 그 대신 지방예산과 복지·교육예산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으로 돌리기로 뜻을 모았다.

세종시 건설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토균형발전 및 국가의 약속 이행 차원에서 원안을 지원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였다.

야5당 대표들은 아울러 대북 쌀 지원 문제에 대해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그 필요성을 공감하고 즉각 추진하기로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