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장성 74명, 이회창 후보 지지선언

2007-12-11     석희열 기자

안병호 전 수도방위사령관(중장) 등 예비역 장성들은 11일 서울 남대문로 단암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7대 대통령으로 무소속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예비역 장성들은 회견에서 "한나라당은 이미 친북성향 중도보수로 변질돼 더 이상 보수의 대변자가 될 수 없고, 이명박 후보 역시 도덕성, 윤리성, 신뢰성의 실종과 특히 국가안보관이 불분명해 더 이상 국가장래를 논할 국가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대안은 이회창 후보뿐"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회창 후보 지지선언에는 안 전 사령관을 비롯해 최동수 전 육군 헌병감, 오윤진 전 해병전우회 총재, 곽영달 전 공군사관학교장 등 육·해·공군 및 해병대 예비역 장군 74명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