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기 기술수출지원 본격 추진

14일 산업기술재단과 해외기술협력지원 MOU 체결

2007-12-14     이성훈 기자

해외로 기술을 수출하려는 중소기업들이 해외 연구개발 파트너를 소개받고 구체적인 수출 거래선 확보와 마케팅 방법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코트라(KOTRA)와 한국산업기술재단은 14일 코트라에서 국내기업의 해외기술협력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국내기업의 해외기술협력 수요 발굴 및 현지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 R&D센터 공동유치, 기술협력행사 상호 지원 등 기업의 국제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한 심레스(seamless)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과 연구소, 대학의 기술을 해외로 이전하고 해외의 우수한 기술의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해외기술수출입사업'도 동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더욱 활기를 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두 기관이 체결한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기술수출입 및 기술협력사업 수행 시 상호협력 ▲테크노캐러반, 세계일류상품 사업 등 공동 추진 ▲해외 R&D센터 국내 유치를 위한 투자기관 공동 발굴 및 홍보 ▲두 기관 간 상호 인력 교류 및 국내외 교육·훈련 상호지원 등이다.

송병옥 코트라 주력산업유치팀장은 "본 업무협정을 통해 두 기관은 해외 현지 사무소와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할 수 있어 기술 수출입, 해외기술정보 제공 등의 기업지원업무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