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쪽에 타미플루 등 치료제 50만 명 분 지원

2009-12-15     김희선 기자

정부는 15일, 오는 18일 북한에 타미플루 등 신종플루 치료제 50만 명 분을 전달하기로 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가 이번에 지원하는 의약품은 타미플루 40만 명 분, 리렌자 10만 명 분 등 10억 원 상당의 손세정제로, 수송비 및 제반경비까지 포함하면 약 17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신종플루치료제를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18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으로 치료제 등 지원 물자를 전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10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신종플루 지원 의사를 북쪽에 통보했었다. 당일 오후 북쪽은 우리 정부의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중앙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