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마지막회, 비담과 덕만 죽음으로 종결

김유신의 칼에 맞아 비참한 최후 맞은 비담... 연인 덕만을 향해 마지막 손짓

2009-12-23     한소영 기자

MBC 월화 드라마 '선덕여왕'이 덕만(이요원 분)과 비담(김남길 분)이 죽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2일 방송된 '선덕여왕' 마지막회에서 비담은 친구이자 라이벌이던 김유신(엄태웅 분)의 칼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반란 과정에서 비담은 염종(엄효섭 분)의 계략으로 인해 자신이 덕만을 오해한 사실을 알게 되자 스스로 분노하며 허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담은 농성중인 성에서 문을 열고 나가 "전해야 할 마지막 말이 있는데 전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며 스스로 덕만을 찾아가다 유신에 의해 비참한 죽음으로 생을 마감했다.

많은 시청자들은 "덕만과 비담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 아쉽다. 종방이 되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드라마 '선덕여왕' 최종회를 몇 시간 앞두고 종방연이 개최되어 아쉬움을 달랬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현대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선덕여왕' 종방연에는 MBC 엄기영 사장을 비롯, 드라마 관계자들과 스태프들 100여 명이 참석, 성공적인 드라마의 마무리를 자축했다.

또, 타이틀롤을 맡은 이요원씨와 주요 배우들인 독고영재, 전노민, 홍경인, 류상욱, 이승효씨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미실역의 고현정씨와 비담역의 김남길씨는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