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독극물 중독 여공 16명 집단실종 미스터리

2009-12-31     이성훈 기자

독극물에 집단중독 증세를 보여 입원했던 중국 여공들이 갑자기 모두 사라져 당국이 이들의 행방을 찾는데 비상이 걸렸다.

지난 17일 선전시의 더전창 과기유한공사의 독극물 증세로 집단 입원했던 20살 안팎의 여공 16명은 퇴원 수속을 하고 나간 뒤 모두 소식이 끊겼다. 갑자기 행방을 감춘 이들은 다른 사람의 부축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사지 마비증세 환자들이다.

이 환자들은 휴대전화의 액정화면을 세척하기 위해 맨손으로 n-핵산 성분의 세제를 만지다 집단 중독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생당국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 모두 사라져 의문을 남기고 있다.

당국은 문제의 회사가 여공들이 집단 중독이 된 혐의를 두고 조사를 벌이자 16명의 여공들을 모두 빼돌리고 공장도 다른곳으로 이전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