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손가락 욕설 공식사과... '강심장' 제작진도 유감 표명

2010-01-12     김기동 기자

공중파 방송 중에 손가락 욕설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김영철(35)씨가 공식 사과했다.

그는 지난 5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개그맨 정주리씨가 여신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무대 중앙으로 걸어 나갈 때 가수 브라이언에게 손가락 욕설을 했다. 마침 이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됐다.

이에 김영철씨는 12일 "카메라에 잡힐 줄 모르고 장난을 쳤다. 이런 일이 생겨서 브라이언에게 미안하고 시청자들께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브라이언 쪽도 "김영철과 친한 사이라 격의 없이 장난을 친 것인데 그게 화면에 잡힌 것 같아 죄송하다"며 오해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심장> 제작진도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제작진의 잘못이다. 편집할 때 발견했어야 하는데 미처 보지 못했다"며 "친한 두 사람이 장난을 치다가 움직이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그렇게 보인 것이지 욕설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