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주인 고산·이소연씨, 일시 귀국

2007-12-24     이성훈 기자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현지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한국우주인 고산, 이소연씨가 국내 우주과학실험 임무훈련을 위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두 우주인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등 연말까지 우주과학홍보 등 대외활동을 하고 다음주부터는 우주과학 임무 종합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임무훈련은 우주에서 수행할 우주실험과 똑같은 장비가 사용되며, 우주에서와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한국우주인은 우주과학실험 임무훈련을 포함한 국내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뒤 내년 1월 12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미 NASA 존슨우주센터에서 1주일 동안 국제우주정거장의 미국 모듈에 대한 훈련을 수행하고 러시아로 돌아가게 된다.

한국 최초 우주인은 내년 4월 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하며, 이후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하면서 우주실험을 수행한 뒤 4월 19일에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