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국민참여당, 정신못차린 정치꾼들의 3류 지분정치"

2010-01-18     주영은 기자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시민주권시대'를 기치로 창당한 국민참여당에 대해 '가설정당' '분열세력' 등의 거친 비난을 퍼부었다.

박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참여당의 창당 사실을 언급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말씀한 깨어있는 시민의식으로 모인 정치결사체가 아니라 정신 못 차린 정치꾼들의 삼류 지분정치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그는 "국민참여당은 민주당을 위해 참여한 것이 아니고 민주당에 기생하고 국민 참여가 아니라 특정인의 정치적 출세를 위해 만들어진 선거용 가설정당이라고 평가한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하루빨리 국민참여당을 포함해 정치세력과 통합할 수 있도록 실질적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그러나 "통합 없이는 분열세력인 국민참여당과는 연대를 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