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스토리' 작가 에릭 시갈 사망... 향년 72세

2010-01-21     이지연 기자

세계 청춘 남녀들에게 수많은 영감을 줬던 영화 <러브스토리>의 작가 에릭 시갈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72세.

외신 등에 따르면 시갈의 딸 프란체스카 시갈은 21일 "오랫동안 파킨슨 병으로 고통 받던 아버지 에릭 시갈이 17일 영국 런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으며 19일 장례식을 치뤘다"고 밝혔다.

에릭 시갈은 예일대학 고전학 교수 시절 불후의 명작인 소설 <러브스토리>를 완성해 세계인들의 가슴에 수많은 영감을 남겼다.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해 만든 영화 <러브스토리>는 1970년 오스카상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우수 음악상을 받았다.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눈장난(snow frolic)'이 바로 그것.

영화 <러브스토리>는 미국에서만 1억 달러가 넘는 극장 수입을 올렸고, 에릭 시갈 역시 이 영화의 각본으로 28회 골든 글로브 각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