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이어 고소영도 결혼 소감... "여자로서 제2 인생 시작"

2010-03-07     한소영 기자

동갑내기 톱스타 장동건씨와 사랑에 빠진 고소영(37)씨가 5월 결혼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팬들에게 전했다.

고소영씨는 7일 자신의 팬카페에 '소영입니다!' 제목의 짧은 글을 올려 "이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장동건씨와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언론의 열애설 보도 이후 잇따른 기사에도 침묵을 지키던 그가 결혼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연 것이다.

그는 "정말 세상에는 비밀이란 것이 없나 봐요! 너무나 빨리 세상에 알려졌네요"라고 언론과 팬들의 큰 관심에 놀라워 했다.

고소영씨는 이어 "여자로서의 제2의 아름다운 인생의 막을 올리려고 합니다"라고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로서의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장동건씨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연인 고소영씨와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7일 자신의 공식 팬사이트 '아도니스'를 통해 결혼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제 배우 장동건, 인간 장동건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한 남자로서의 저의 결정과 새로운 인생에 축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1972년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서 함께 연기하며 가까워졌고, 2007년부터 사랑의 감정을 키워 3년 만에 결실을 이루게 됐다.

결혼식은 오는 5월 2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족과 친지, 친구 동료 연예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