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기념주화 오늘부터 예약판매... 금화 88만원

2010-03-08     최우성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 선수의 기념주화가 오늘부터 일반에 예약 판매된다.

7일 대한체육회(KOC)에 따르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따낸 김 선수를 위한 기념주화가 발행돼 8일부터 일반에 판매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김연아의 금메달을 기념하고 감동의 순간과 기쁨을 기리기 위해 김 선수의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IB 스포츠와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주화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념주화의 가격이 일반인이 사기에는 너무 비싸 '귀족주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퍼스 조폐국(Perth Mint)에서 제작된 기념주화는 ¼온스 금화와 1온스 은화 등 2종류로 구성돼 있다. 앞면에 김연아 선수의 매혹적인 프리스케이팅 경기 모습과 사인, 대한체육회 휘장 등을 넣어 다채로운 색깔로 만들었다.

기념주화는 8일부터 기념주화 전문업체인 화동양행(www.hwadong.com, 02-3471-4586)을 통해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금화가 88만원, 은화가 12만1000원으로 일반인에게는 비싸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