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복 국정원장, 곧 사퇴 의사 밝힐 듯

2008-01-15     김주미 기자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이 15일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의 대화록 유출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이날 오후 3시 국정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국정원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원장이 자신의 거취 문제를 이미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의 한 관계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기자회견에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간의 대화록 유출 사건 관련, 사실관계와 그에 따른 국정원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국정원은 그동안 이 사건과 관련해 내부 자체 감찰조사를 진행해 왔던 것으로 이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