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은지원, 4월 결혼... '1박2일'서 깜짝 발표

2010-03-22     한소영 기자

인기 음악그룹 젝스키스 출신의 가수 은지원(사진·31)씨가 4월 두 살 연상의 연인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그는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2부 코너 '1박2일'에서 취재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첫사랑인 2살 연상의 연인과 오는 4월 하와이에서 백년가약을 맺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

은지원씨는 이날 방송에서 공개 프러포즈를 통해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철없고 초딩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남편을 얻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항상 믿고 응원해주고 다독여주는 자기가 좋다"고 예비신부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무릎을 꿇고 "자기야, 나랑 결혼해 주세요!"라고 외치며 감동적인 프로포즈를 마무리했다.

팬들이 궁금해 하는 예비신부에 대해 그는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나를 잡아줄 수 있는 여자"라며 "한평생 같이 있어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까지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기자들의 속도위반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연애를 시작할 때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났다"며 "속도위반은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은지원씨의 예비신부는 미스코리아 하와이 출신으로 사업가로 알려졌다. 프로축구 이동국 선수의 부인인 미스코리아 하와이 출신의 이수진(31)씨의 친언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