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환-유종일 후보, 김완주 후보 자격 재심 요구

2010-03-22     석희열 기자

6.2 지방선거 민주당 전북도지사 당내 경선에 출마를 선언한 정균환-유종일 예비후보는 22일 김완주 현 지사의 경선 후보 자격 재심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최근 도청 공보관 직원을 통해 기자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균환-유종일 두 후보는 김완주 지사에 대해 ▲도덕성 ▲당정체성 등 두 가지 이유를 들어 후보 재심을 중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김 지사의 후보 경선 참여는 현역 도지사로 최근 도청 내에서 공보관을 통해 돈을 뿌린 사건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도지사 선거가 무산되거나 재선거가 치러질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23일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완주 지사의 후보 자격 재심을 중앙당에 정식으로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