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톱모델 소의정, 마약·매춘... 대만 사회 큰 충격

2010-03-24     김기동 기자

대만의 톱모델 소의정(사진·27·샤오이팅)이 마약과 매춘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났다. 이 때문에 대만 사회와 중하권 소의정 팬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23일 중국의 언론들은 "소의정이 '중화 아가씨' 출신 능위위의 소개로 수개월간 대마초를 복용했으며, 고위층들과 10여 차례 매춘을 한 혐의로 20일 체포됐다 21일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소의정은 이러한 혐의 내용을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능위위는 소의정에게 고위층을 소개시켜주는 댓가로 10%의 소개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대만 톱가수 주걸륜의 '발여설' 뮤직비디오를 통해 주목을 받은 소의정은 인기를 모으던 중 최근 활동이 뜸했다.

이처럼 활동 공백이 극심한 생활고로 이어지면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그를 사랑하는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있다.

경찰 조사에서 풀려난 소의정은 현재 자택에 머물며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