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나경원이 서울시장 하는 게 제일 낫다"

상도동 자택 예방한 나 의원 극찬 눈길... "어딜 가나 나 의원 칭찬"

2010-03-26     주영은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YS)이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정치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나경원 국회의원을 극찬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 전 대통령은 26일 낮 서울 상도동 자택으로 인사차 찾아온 나 의원을 반갑게 맞으며 "어딜 가나 나 의원 칭찬"이라며 추어올렸다.

나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필승과 대한민국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 서울시장에 출마했다"고 인사했다.

이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비전과 서울시의 시정 운영 비전을 같은 방향으로 하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시민들의 일상과 가족의 행복을 세심하게 살피는 일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김 전 대통령은 "그동안 서울시장이나 도지사에 한번도 여성이 없었다"며 "이제 우리나라도 여성이 서울시장을 할 때가 되었다"고 격려했다.

YS는 이어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을 하는 것이 제일 낫다고 생각한다"며 나 의원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나 의원이 예방을 마치고 사저를 나설 때까지 "나 의원의 인기가 참 많더라, 어딜가나 나 의원 칭찬하는 사람이 많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