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 아나운서 지난 10일 결혼... 뒤늦게 알려져

2010-04-13     이지연 기자

MBC 이주연(36) 아나운서가 지난 10일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주연 아나운서는 결혼을 앞둔 지난 5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이주연의 영화음악>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MBC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당분간 방송을 할 수 없다는 것과 함께 자신의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저 결혼합니다"라고 밝힌 뒤 신랑에 대해 "저랑 꽤 잘 맞는 사람으로 오랜 연애를 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글로 공지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팬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 아나운서는 "방송 복귀할 때 '저 결혼했어요'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이제 파업이 끝날 때까지는 다시 게시판에 글 적기도 뭐해서 미리 말씀드린다"고 적었다.

이주연 아나운서의 결혼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팬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들러 결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MBC노조는 이명박 정권의 MBC 장악 진상규명과 김재철 사장의 즉각 퇴진을 전면에 내걸고 지난 5일부터 9일째 총파업투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