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와 한명숙 전 총리가 답할 차례

왜 민주당은 '경선 무풍지대', '토론 불모지'가 되어야 하는가

2010-04-16     이강율 기자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 경선, 첫 TV토론을 주목한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들이 방송에서 맞장 토론을 벌인다.

그 제목이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누가 적합한가?>라고 하는데,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오세훈 시장도 참석한다.

맞장토론은 후보들의 정책과 자질을 좀더 명확히 따져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토론을 받아들인 네 후보자의 열린 자세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여론조사 1위 후보가 있는데 굳이 '누가 적합한가?'라고 묻는 이유는?

여당의 맞장토론이 민주당 지도부와 한 총리측에 던지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특정 출마 예정자가 아무리 지지율이 높다고 하더라도 토론 없이, 경선 없이 후보로 낙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시민에게 자신의 비전과 정책을 밝히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생각하고 논의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경기도지사 후보인 민주당 김진표, 민노당 안동섭, 진보신당 심상정,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도 토론회를 갖는다. 인터넷 생중계를 통하여 젊은층의 선거참여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선출은 '경선 무풍지대', '토론 불모지'가 되어야 하는가? 이제 당 지도부와 한명숙 전 총리 쪽에서 답해야 할 차례다.

민주당 이계안 서울시장 예비후보 사무소
공보실장 이강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