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 "그런 경선 해서 뭐하나"... 민주당 공천 파문 맹비판

2010-04-27     김주미 기자

평화민주당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공천 파열음과 관련해 "눈뜨고 못 볼 지경"이라고 맹비판했다.

평민당 김정현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어 "경선 투표장에 당원이 절반도 못 미치는 지역이 속출하는가 하면 재심청구가 잇따르고 있다"며 "당원조차 등돌린 이런 경선 해서 뭐하냐"고 노골적으로 비아냥댔다.

평민당은 민주당의 이러한 공천 파문 사태의 본질을 민주계 물갈이로 진단했다.

김 대변인은 "공천돼야 할 사람은 배제하고 자기 사람 심기가 주목적"이라며 "주인이 객이 되고 객이 주인 되는 꼴"이라고 민주당 정세균 지도부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당권파는 제1야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사태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