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은 늘고 소비는 줄고... 동행·선행변동치 '보합'

통계청, '4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설비투자 증가, 건설기성 감소 가전제품, 통신기기 등의 판매 감소... 건축 및 토목 공사 모두 줄어

2019-05-31     최우성 기자
2019년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지난달 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증가한 반면 소비는 가전제품, 통신기기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증가했으나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동행종합지수는 내수출하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했으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선행종합지수는 수출입물가비율, 장단기금리차 등이 줄었으나 구인구직비율, 코스피지수 등이 늘어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또한 전월대비 보합세을 유지했다.

현재의

통계청은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먼저 생산동향을 살펴보면 모든 산업 생산은 건설업에서 감소했으나 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0.7%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판매는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등의 판매 감소가 눈에 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4.2%),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2%),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2%)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1.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1.2%)는 줄었으나 화장품 등 비내구재(2.9%), 의복 등 준내구재(1.0%) 판매가 늘어 1.4% 증가했다.

투자동향에서는 설비투자의 경우 자동차 등 운송장비(-2.7%) 투자는 감소했는데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8.1%)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4.6% 증가한 걸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10.4%) 투자는 증가한 반면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1.8%) 투자가 줄어 6.3%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선박제외)는 자동차 등 민간에서 증가했지만 전기업 등 공공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0.2%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2.7%) 및 토목(-3.0%)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2.8%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6% 감소.

건설기성(경상)은 전월대비 3.3% 감소, 전년동월대비로는 2.3% 줄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축(15.9%) 및 기계설치 등 토목(75.9%)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23.8% 증가했다.

발주자별로는 부동산업, 건설업 등 민간(29.6%) 및 지자체 등 공공(9.7%)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