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초연금 수급자 520만명 넘어서

2014년 도입 이후 5년 간 수급자 약 100만명 증가

2019-07-04     최우성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기초연금제도 시행 5주년을 맞아 기초연금수급자가 520만 명(2019년 3월 기준)이 넘었다고 4일 밝혔다.

기초연금 혜택을 받는 어르신이 제도 도입 이후 5년 간 약 100만 명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7월 도입됐다.

소득·재산 수준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어르신들에게 지급한다. 선정기준액은 2019년 기준 단독가구 월 137만원, 부부가구 월 219만2000원이다.

제도 도입 당시 424만명이었던 기초연금 수급자 수는 국민연금공단의 적극적인 기초연금 신청 안내와 제도 홍보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500만명을 넘었다. 65세 이상 인구 대비 수급자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한편 2014년 7월 월 최대 20만원으로 시작했던 기초연금은 매년 4월 물가 인상 만큼 증액해 지급하다가 현 정부 들어 지난해 9월 월 최대 25만원으로 인상했다. 올해 4월에는 소득하위 20% 이하 저소득수급자에게는 월 최대 30만원으로 올려 지급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기초연금액 인상 정책 결과 수급자의 86.7%가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는 등 기초연금이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걸로 나타나고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 노후소득보장 기관인 공단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기초연금제도를 국민연금과 함께 더 공고한 공적 노후소득보장체계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기
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