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아들 국적이탈, 갑자기 무슨일?

2019-08-05     주영은 기자

추신수아들 국적이탈, 갑자기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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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인 추신수(37)의 아들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31일 추 선수의 큰아들과 작은아들이 국적을 이탈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국적법 제14조 1항은 '복수국적자로서 외국 국적을 선택하려는 자는 외국에 주소가 있는 경우에만 법무부 장관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한다는 뜻을 신고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강 변호사는 “미국 사회에서 공직에 진출하거나 사관학교 등에 진학하려면 복수국적을 결격사유로 규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어 “자녀가 성년이 된 후 병역의무 이행 기간 내에 국적 회복을 결정하면 병역을 이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 선수 측은 국적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서 태어나 생활해 온 자녀들의 의견을 존중해 이 같이 결정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추 선수의 에이전트인 갤럭시아 SM의 송재우 이사는 “부모로서 한국적 상황과 정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미국에서 태어나고 생활하면서 한국 보다는 미국이 더 익숙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이 이제 겨우 중학생과 초등학생으로 어려서 병역 문제를 고려할 단계가 아니고 법이 바뀌었으니까 아이들의 나이가 더 들기 전에 국적 문제를 처리한 것으로 안다”며 “추 선수가 공인이지만 아직 어린 자녀들의 프라이버시도 존중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성훈은 2004년 하원미 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