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 "천안함 사태, 남북대결 빌미 돼서는 안돼"

2010-04-29     김주미 기자

평화민주당은 천안함 침몰 사태로 남북대결 강화 움직임이 여권 핵심부에서 일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평민당 김정현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어 "현직 대통령 입에서 대북 비판이 공개 적으로 나오고 전직 대통령들 마저도 이에 가세하고 있다"며 "국가 지도자들이 앞장서 남북대결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이명박 정부를 향해 "남북 긴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판에 오히려 긴장을 조성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정부는 천안함 순국 장병 유가족들조차 군사적 대응에 반대하는 놀랍도록 성숙한 자세를 보이고 있음을 명심해 남북관계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