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서 노부부·두 딸 등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2019-08-17     주영은 기자

 

 경기도 의왕의 한 빌라에서 노부부와 이 부부의 두 딸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기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8분께 의왕시 청계동의 한 빌라에서 A(75) 씨와 부인(65), 이들 부부의 두 딸(41, 39)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 동생으로부터 "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 가족이 숨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극단적 선택에 쓰이는 도구가 발견됐으며 채무에 관한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이들 가족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