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사랑했어요', 9월 개막 앞두고 새로운 캐스팅 공개

활발하고 따뜻한 성품의 '윤기철' 역에 FT아일랜드 이재진 발탁

2019-08-30     이지연 기자
뮤지컬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고 김현식씨의 명곡들로 만든 최초의 창작 뮤지컬 <사랑했어요>가 30일 새로운 캐스팅을 공개했다. 

활발하고 따뜻한 성품의 밝은 청년 '윤기철' 역에 인기 밴드 FT아일랜드의 멤버 이재진씨의 출연이 확정된 것.

최근 일본에서의 데뷔 첫 솔로 앨범 발매를 예고하며 보컬로서의 활동에 박차를 가한 이재진
씨는 뛰어난 베이스 연주에 가려진 반전 노래 실력의 소유자다. 지난해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했을 당시 매력적인 미성과 탁월한 노래 실력으로 방청단은 물론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그의 솔로 무대를 접한 시청자들은 베이스 연주만 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노래 실력이라며 그의 솔로 앨범 발매를 기원하기도 했다.

뮤지컬 <사랑했어요> 제작사는 "기존에 '윤기철' 역으로 출연하기로 한 이홍기가 갑작스럽게 군입대를 하게 됐다. 이홍기는 관객과 약속된 9월 29일 공연까지 모두 소화하고 이튿날 군입대 예정이다. 이후 공연에는 이재진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재진씨는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 <소나기> 등에 출연했던 경험도 있으며 안정적인 보컬 실력과 연기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이재진씨의 밝은 에너지가 '윤기철' 역과 잘 어울려 추가 캐스팅하게 됐다는 후문.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당신의 모습' 등 음유시인 고 김현식씨의 주옥 같은 히트곡들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심장을 아리게 하는 그의 명곡들을 바탕으로 서로 사랑하지만 다른 공간에 속한 세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오는 9월 20일부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티켓링크와 인터파크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