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혁신기업 지원, 시장 일자리 늘려야"

국가직 공무원 증원 역대 최대, 공공 일자리만 늘어 주요 대기업 세 곳 가운데 한 곳은 신규 채용 줄여 "공무원 증원에 앞서 공공부문 구조조정 진행해야"

2019-09-16     김용숙 기자
조배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6일 '정부가 공공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시장개혁을 통한 고용창출을 위해 혁신기업을 전폭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평화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장의 고용 능력이 줄어들고 있는데 정부는 내년도에 국가직 공무원을 올해보다 1000여 명 늘어난 1만8815명 증원하고 임금도 2.8% 인상할 계획이지만 막상 일반 취업시장의 일자리는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공공일자리 취업만 늘어나는 채용구조는 오래 버티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조 원내대표는 "정부는 시장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혁신기업을 과감하게 뒷받침해 공정한 시장 질서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공무원 증원에 앞서 공공부문 개혁을 과단성 있게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경제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기업 세 곳 중에 한 곳은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