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한국, 앙골라 꺾고 10년 만에 8강 진출

2019-11-06     주영은 기자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리틀 태극전사'들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의 성적을 일궈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이 6일 오전 4시 30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올림피쿠 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앙골라와 16강전을 벌여
최민서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U-17 대표팀이 앙골라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앙골라는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히던 팀이었다. 앙골라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뉴질랜드(2-1승), 캐나다(2-1승)를 잇달아 물리치며 16강에 선착했고, 브라질과 최종전에서 0-2로 패해 조 2위가 됐다.

  한국은 전반 33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상대 볼을 가로챈 오재혁이 침투패스를 했고  정상빈이 슛을 했으나 공은 골키퍼 맞고 흘렀다. 이 때 문전에 있던 최민서가 오른발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앙골라를 꺾으면서 한국팀은 손흥민이 활약한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 이후 10년 만에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는 U-17 월드컵 한국의 역대 최고 기록과 동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