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보다 '변절'이 더 어울리는 유승민, 안철수 팔기 중단하라"

바른미래당, 보수통합 추진하는 유승민 의원과 한국당 맹비난 '수구야합' '패악' '변절' '수구본심' 등의 거친 표현 총동원 "수구세력이 미래위해 헌신중인 안철수 언급 자체가 어불성설"

2019-11-12     김영민 기자
바른미래당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바른미래당이 총선을 앞두고 보수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내 유승민 의원을 맹비난했다.

'수구야합' '패악' '변절' '수구본심' 등의 거친 표현이 동원됐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12일 국회 브리핑에서 '필요하다면 안철수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미국뿐 아니라 지구 끝까지 갈 생각'이라고 한 원유철 한국당 보수대통합추진단장 내정자의 발언을 언급하며 "꿈도 야무지다"고 비꼬아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왜 남의 당 사람까지 언급하며 수구야합의 패악을 희석하려 하는가"라며 "과거로 회귀하고자 하는 수구세력이 미래를 위해 헌신 중인 안철수 전 대표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당내 비당권파을 결합해 바른미래당에서 나가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추진하려는 유승민 의원에 대한 비판에 집중했다.

김 대변인은 "자신이 만든 당을 보수야합의 제물로 만들려는 유승민 의원의 계략도 이미 들통났다"며 유승민 의원에 대해 "개혁보수를 참칭하며 '수구 본심'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또 "변혁보다 '변절'이 더 어울리는 유승민"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안철수 팔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5.18, 친일과 탄핵의 역사를 부정하며 세 불리기만 골몰하는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유승민 대표의 수준도 결국 딱 그 정도"라며 "실용정치를 위해 제3의 길을 힘겹게 걷고 있는 사람의 이름을 함부로 언급하지 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