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야생멧돼지서 돼지열병 2건 추가 확진

2019-12-08     주영은 기자
야생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철원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추가 발견돼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강원 철원 갈말읍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와 철원 서면에서 포획된 멧돼지에게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10㎞ 이내에서는 46개 농가(철원군 31개, 포천 15개)가 돼지 약 10만 5000두를 사육 중이며 서면 발생지점 10㎞ 이내에는 12개 농가가 돼지 약 4만 1000두를 사육 중으로 알려졌다.

  이에 농식품부는 바이러스 검출 반경 10㎞ 내 농가와 경기·강원 전체 양돈 농가에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ASF 확진 사실을 알리고 농장 내부 소독, 울타리 등 차단 방역 시설을 점검하도록 했다.

  또한 이날 철원군과 인접 지역인 화천군, 포천시에 직원들을 파견해 지역 내 농가 울타리를 점검하고 방역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