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탈당자 재입당 전면 허용... 보수대통합 추진

4월 총선 앞두고 자유우파 대통합 신호탄... "뭉치고 합쳐야 이긴다" 유승민 등 새로운보수당 창당 추진하는 바른미래당 탈당파 1차 타깃

2020-01-02     김용숙 기자
자유한국당이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자유한국당이 2일 탈당자 재입당을 전면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흩어진 보수세력이 뭉치고 합쳐야 문재인 정권에 맞서 제대로 싸울 수 있다는 것이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유승민 의원, 하태경 의원 등 바른미래당 탈당파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밝힌 정의를 위한 보수대통합 여정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지난 해 우리는 선거법과 공수처법 날치기 세력에게 온 힘을 다해 저항했지만 현실적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며 "뭉쳐야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싸울 수 있고 합쳐야 폭정에 맞서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자유우파 대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전 대변인은 "이제 우리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자유우파의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열된 자유우파의 통합이 가장 절실한 시대적 소명이라는 것이다.

전 대변인은 "오늘의 결단이 시작이 되어 통합의 열차가 대한민국에 힘찬 기적을 울릴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호하는 모든 세력의 통합을 다시 한 번 호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