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이번에는 양향자라는 확신, 중앙당에도 전파하겠다"

중앙당 공천심사 면접 앞두고 각오 밝혀… 정체성·기여도 강조 전략 민주당, 광주전남 오는 10일 면접 … 면접 배점, 사실상 60% 비중

2020-02-09     김영민 기자
양향자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양향자 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광주 서구을)가 4.15총선 중앙당 면접을 앞두고 '이번에는 양향자'라는 확신을 중앙당에도 전파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양향자 예비후보는 9일 "10일 실시되는 중앙당 '제21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을 철저히 준비해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등 중앙당 공천에 한발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9일부터 13일까지 국회의원 후보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복수 후보자가 있는 광주·전남은 10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면접은 배점이 공천심사 결과 가운데 10%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50%를 차지하는 정체성과 기여도 등의 정성평가 항목도 면접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사실상 공천심사의 60%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절차다.
 
양 예비후보는 1분이 주어지는 자기소개를 최대한 활용해 당원으로서의 정체성과 기여도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영입한 양 예비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이 제안한 비례대표, 수도권 출마를 마다하고 당시 험지였던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그 뒤 민주당의 선출직 최고위원이자 전국여성위원장 및 광주시당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활동, 다양한 경험을 학습하며 정치력을 키워왔다.
 
지난해 일본 수출 규제로 우리 경제에 위기가 닥쳤을 땐 당의 부름을 받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사임하고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부위원장을 맡아 정부여당이 '당당한 외교' 기조 수립에 기여했다.
 
양 예비후보는 "학벌과 지역, 여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입당한 뒤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당을 위해 노력했다"며 "양향자에게 기회를 준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저의 확신을 중앙당에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양향자 예비후보는 1967년생으로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재학 중에 삼성전자에 입사해 상무까지 승진한 입지전적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