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 중간결과 발표

대구 신천지 잡회 참석한 A씨, 감기 등 자각 증상 없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인천시, A씨 즉시 인천의료원으로 옮겨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 중... 동거인 B씨 검사 의뢰

2020-02-22     이성훈 기자
인천시는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인천시는 22일 오후 기자화견을 열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A씨에 대해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 A씨(여, 1959년생)는 열감이나 감기 등 자각 증상은 없었으나 대구시청에서 신천지 집회 참석에 따른 검사를 권고하는 연락을 받고 지난 21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그 뒤 자가격리를 취하던 중 이날 오전 9시 30분 확진자로  판정됐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 결과에 따라 A씨를 즉시 인천의료원으로 옮겨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또 환자역학조사관리팀(역학조사관, 방역대책반, 지원반 등) 6명을 긴급 투입해 이동경로 및 접촉자 분류를 위해 GPS 이동경로 및 신용카드 매출전표 확인과 접촉자 검체 채취 및 자가 격리 통보, 거주지 방역 소독을 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자역학조사관리팀은 확진자 A씨의 이동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 진술 과정에서 동거인(B씨, 남, 1960년생)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추가적이고 세밀한 역학조사를 할 예정이다. 

동거인 B씨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3사40분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 밤 9시를 전후해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와 부평구는 동거인 B씨의 점포를 폐쇄조치했고 부평종합시장 전체 폐쇄 여부를 현재 상인회와 협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