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여·청양 후보 가상대결] 박수현 48.7% - 정진석 34.5%

굿모닝충청·금강일보·대전뉴스·디트뉴스24·충청뉴스-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후보 지지도 및 당선 가능성 모두 박수현 후보가 정진석 후보에 앞서

2020-03-31     석희열 기자
4.14총선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4.15총선 충남지역 최대 격전지인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후보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모두에서 경쟁자인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공주·부여·청양 지역구는 20대 총선에 이어 박수현-정진석 후보의 재대결(리턴매치)이 성사돼 충청권 최고 관심지역이다.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굿모닝충청·대전뉴스·디트뉴스24·충청뉴스-가나다순)와 금강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실시해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박수현 후보는 48.7%의 지지를 얻어 34.5%의 정진석 후보에 14.2%포인트 앞섰다.

무소속 출마한 김근태 후보는 5.8% 지지도를 얻어 3위를 기록했고 민생당 전홍기 후보 2.3%, 무소속 정연상 후보 1.2% 순으로 나타났다.

박수현 후보는 50대 이하에서 크게 앞섰고 정진석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근소한 차이로 우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박 후보는 18~29세, 30대, 40대, 50대에서 각각 49.1%, 57.8%, 70.4%, 49.4%의 지지를 얻어 정 후보(19.9%, 32.8%, 18.3%, 37.8%)와의 격차를 비교적 크게 벌렸다.

정 후보는 60세 이상(42.6%)에서만 박 후보(39.9%)에 간발의 차로 앞섰다.

지역별로는 박수현 후보가 공주, 부여, 청양에서 모두 정진석 후보를 앞질렀다.

박 후보는 공주 50%, 부여 48.3%, 청양 45.5%를 기록한 반면 정 후보는 각각 33.9%, 32%, 41.5%를 얻었다.

당선 가능성에선 두 후보의 격차가 조금 좁혀졌다.

박 후보는 45.7%를 얻었고 정 후보는 38.7%를 기록했다. 다소 격차가 좁혀지긴 했으나 여전히 박 후보의 우세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김근태 후보 4.3%,  전홍기 후보 2.0%, 정연상 후보 1.7% 순이었다.

기타후보를 선택하거나 없다거나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1.4%, 0.6%, 5.7%로 집계됐다.

4.15총선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9%, 미래통합당 35%로 조사됐다. 이어 민생당 3.7%, 정의당 3.3%, 국민의당 3.3% 순으로 집계됐다.

박 후보는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에서 정당 지지도를 뛰어넘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지지 후보를 선택 하는데 '능력과 경력'(35%)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소속 정당'(23.8%), '정책 및 공약'(14.5%), '청렴성'(12.8%) 등을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에 투표할 것이냐를 묻는 질문에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93.3%('반드시 투표하겠
다' 75.3%, '가급적 투표하겠다' 18%)에 이르렀고 '적극 투표층'이 75%를 넘었다.

반면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5.5%('전혀 투표할 생각 없다' 2.5%, '별로 투표할 생각 없다' 2.9%)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는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0.7%,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3.4%였다. 

이어 정의당 9.3%, 열린민주당 9%, 국민의당 6.2%, 민생당 2.2%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정당'과 '없음', '잘 모름'은 각각 4.1%, 5.8%, 9.3%였다.

이 조사는 지난 28~29일 공주·부여·청양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3명(무선 80%, 유선 20%)에게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 방법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4.4%(95% 신뢰수준), 응답률 11.7%(무선 18.5%, 유선 4.7%)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